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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_이야기(33)] '생강 빵 아이'를 읽고 다른 빵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아빠와 함께 하는 책 놀이터(17)

조연호 작가 승인 2019.05.10 15:45 의견 0

'생강 빵 아이'는 진저 브래드 맨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내용은 생강 빵이 도망치다가 결국, 여우의 꾀에 빠져 먹히고 만다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안아는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제목을 보자마자, "진저 브래드 맨 이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보다 읽는 속도도 빠르고, 더 정확하게 읽습니다. 감정을 살려서 읽는 것도 꽤 늘었습니다.

▲안아의 독후일기 ⓒ 조연호 작가

느낀 점을 보니, 다른 빵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생강이 맛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 질문은 생강 빵이 어떤 과자 같냐는 질문이었는데, 사실 사람의 성격을 답으로 해주기를 바랐지만, 아빠의 기대가 컸습니다. 안아의 답은 "맛있는 과자"였습니다.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당연히 '맛'을 답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질문은 생강 빵을 먹은 여우에 대한 느낌을 물었습니다. "나쁜 사람 같다."라고 생각했네요. 생강 빵을 속여서 먹은 여우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속이는 것은 나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안아가 그린 그림은 도망가는 생강 빵 아이입니다. 이 동화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자만했던 생강 빵이 결국 여우에게 속아서 먹혀버리는 이야기입니다. 후에 안아와 다시 읽는다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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