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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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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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명동 빛 축제' (서울 중구청 제공)
다가오는 11월 13일 명동 일대 거리가 따뜻한 불빛으로 환하게 물들 예정이다.
서울 중구청이 11월 13일부터 2021년 1월 15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나누기 '2020 명동 빛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중구청과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코로나19로 급격히 침체한 상권 활성화에 힘을 모은 것으로 명동 일대 거리에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빛으로 위로하고 동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명동 예술극장과 명동 밀리오레를 잇는 직선 도로에는 21그루의 가로수가 화려한 반딧불 LED 조명 옷을 입게 되며, 여기에 구간 구간 가로등에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다양한 빛 조형물들을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눈스퀘어 빌딩과 로얄호텔을 잇는 도로에도 다채로운 빛 조형물들이 가로등에 설치된다.
여기에 이색 명동 사진관을 주요 콘셉트로 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행인들이 잠시 쉬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며, 포토존은 명동 밀리오레, 엠플라자, 명동 예술극장, 명동 관광 경찰서 4곳이다.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과 명동 밀리오레 6번 출구 앞 높이 9m, 폭 3.5m의 크기로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11월 13일 점등을 개시해 연말연시의 불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주 1회 주야간으로 버스킹 공연을 시행해 흥을 돋굴 예정이다.
또한 11월 1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명동 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주관의 '2020 희망의 빛초롱 행사'도 더해져 축제는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한지 공예 대형트리를 비롯해 한국, 싱가폴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머라이언 캐릭터 멜리(Merli)가 설치돼 한층 더 화려하고 장엄한 '2020 명동 빛 축제'가 될 전망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명동을 주생활터로 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빛 축제를 계기로 명동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친 시민들과 상인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스며들어 온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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