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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연맹 2020세계디지털야영대회, 비대면 단체행사 이정표 세우다

김기한 기자 승인 2020.11.14 14:29 | 최종 수정 2020.11.14 14:59 의견 0
사진은 지난 10월 15일 유튜브로 중계된 개영식 장면. 세계디지털야영대회의 야영장 이항복 중앙치프커미셔너와 임수선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이 온라인으로 개영선언을 하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제공)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지난 10월 15일부터 개최중인 ‘2020년 세계 디지털 야영대회(2020 International Digital Jamboree)’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단체행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4주에 걸친 장기 행사를 비대면으로 치러야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온라인 비대면의 특징을 장점으로 살려내 30여개 국가 6,000여 청소년들과 스카우트 지도자이 참여하는 전 세계 청소년의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참여한 청소년과 지도자들은 10월 15일 오전 9시 유튜브로 개최된 개영식을 시작으로 참가자 전원이 디지털 야영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400여 개의 팀으로 조직되었고, 홈페이지를 통해 부여된 팀별 미션과 개인 미션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내방의 내 캠핑장, 캠핑요리@홈, 랜선캠프파이어 등의 미션은 집 안에서도 캠핑을 즐기는 방법을 대원 스스로 고안해서 시도해보도록 동기부여하고 있다.

미션에 참여한 대원은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한 다른 대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상황을 극복하며 협동정신을 키우고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세계 디지털야영대회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기획하고 운영한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열릴 2023년 세계 잼버리 개최 예정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편, ‘2020년 세계 디지털 야영대회’는 11월 15일 폐영식을 끝으로 한 달간 진행된 축제의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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