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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 우수사례 선정..."로컬에서 다시 찾은 가치" 행사 개최

이연지 기자 승인 2020.12.16 15:21 의견 0
“올해의 로컬, 로컬에서 다시 찾은 가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beLocal)

중소벤처기업부가 12월 16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올해의 로컬, 로컬에서 다시 찾은 가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로컬크리에이터와 선배 창업가, 투자자간의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한 자리였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문화적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기반 혁신창업 지원사업인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두 차례 280개의 팀을 선정했는데 1차 22:1, 2차 1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의 재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로컬크리에이터의 가능성이 커진 만큼 임팩트 투자 유치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BeLocal)

기조강연에 이어 중기부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하고 올해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21개 팀에 명판을 수여했다. 이 중 로컬크리에이터 동료 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7대 분야별로 선정된 우수 로컬크리에이터가 나와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부가 선정한 로컬크리에이터 7대 분야는 ▲거점브랜드 ▲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제조 ▲자연친화활동 ▲지역특화관광 ▲디지털문화체험이다.

각 분야에서 선정된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는 ▲거점브랜드 분야의 <해녀의 부엌> ▲지역가치 분야의 <재주상회> ▲로컬푸드 분야의 <크래머리 브루어리> ▲지역기반제조 분야의 <뮤지움재희> ▲자연친화활동 분야의 <산너미목장> ▲지역특화관광분야의 <마을호텔> ▲디지털문화체험 분야의 <엔티콘>이다.

우수사례 발표 이후에는 로컬마스터로 참가한 강릉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의 강연이 이어지며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7개 팀의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온라인을 통해 가장 지역적인 것이 전 세계로 퍼져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플랫폼에 로컬 경제 주체들을 모셨다면 내년부터는 프로토콜 경제로 한 발 더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인공인 로컬크리에이터분들도 그 과실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해줄 것"이라며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키우는 대표적 창업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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