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글로벌웹툰센터에서 열린 전남콘텐츠코리아랩 1차 정책포럼에서 ‘웹툰에 대한 발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제공)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콘텐츠코리아랩과 순천시는 지난 10월 1일 1차 정책포럼 및 실패학콘서트를 개최했다.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순천 동아시아 그림책&웹툰 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된 행사로, 웹툰 창의 도시 순천에서 지역 웹툰 산업 활성화 전략 및 지역 웹툰 창작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대표 작가를 만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정책포럼은 ‘웹툰에 대한 발상을 바꾸다’라는 대주제 하에 △세종대학교 한창완 교수 ‘웹툰 산업의 재개념화-지역웹툰의 차별성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국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회장이 ‘웹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성 전략과 실행’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이진희 교수(순천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함께 지역 웹툰 산업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사전신청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중 올라온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열린 전남콘텐츠코리아랩 1차 실패학콘서트에 나선 박태준 웹툰 작가가 강연을 하고 있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제공)

실패학콘서트는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첫 연사로 나선 박태준 작가는 ‘실패로 성공하는 법’을 주제로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웹툰 작가가 되기까지의 자기 삶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 및 유튜브를 통해 올라온 궁금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태준 작가는 2014년 네이버 웹툰에서 ‘외모지상주의’로 데뷔했으며 ‘한남동 케이하우스’, ‘싸움 독학’ 등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작가다.

실패한 콘서트에 참가한 김민주 씨는 “웹툰 작가가 꿈인 자녀와 함께 박태준 작가의 특강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순천시가 웹툰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이렇게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