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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방 프로젝트, '섬집엄마' 투어 시작 - "당신의 인생이 선물입니다"

윤준식 기자 승인 2021.10.14 13:56 | 최종 수정 2021.10.14 15:06 의견 0
(달다방 프로젝트 제공)

공연단체 <달다방 프로젝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가족마당활극 ‘당신의 인생이 선물입니다. 섬 집, 엄마(이하 ‘섬집엄마’)’투어를 시작했다.

2012년 결성된 <달다방프로젝트>는 서울 대학로, 혜화동, 성북구를 기반으로 한 연극인 30여 명이 함께하는 단체로, 관객과의 경계를 허무는 연극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달다방 프로젝트>의 섬 투어는 2018년도부터 시작되었다. 2018년 통영의 13개 섬 20개 마을, 2019년 통영과 거제의 8개 섬 10개 마을에 이어 지난 2020년에는 거제의 8개 섬 8개 마을에서 ‘섬집엄마’를 공연했다.

‘섬집엄마’는 작품탄생부터 이채롭다. 섬마을 답사, 이야기 채록을 통해 섬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이 함께 구상되고, 섬을 찾은 배우들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생활극이다.

여기에 <달다방 프로젝트>가 진행해왔던 지난 워크숍에서 재발견된 전통놀이와 아니리가 결합되며 가족마당활극의 바탕을 이루었다.

(달다방 프로젝트 제공)

무엇보다 섬을 지켜온 주민, 특히 섬으로 시집 와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키우며 섬에 평생을 바친 어머니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극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투어는 10월 13일 통영 매물도, 15일 통영 한산도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관객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이어진다.

본지는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적 격차를 줄이는 사례를 전한다는 취지로 <달다방 프로젝트> 김정아 대장과 함께 ‘섬집엄마’와 관련한 팟캐스트를 진행중이다.

앞으로 주 1회 연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

(달다방 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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