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월 10일 「지능형 마을(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지능형 마을(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능형 마을(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소득증대, 정주여건 개선, 주민 생활시설 지능화 등 지역사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지능형 서비스를 보급·확산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며, 농어업 생산성 증대, 생활 안전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내 화상 통신 기반 시설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양방향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지능형 경로당 구축'은 지능형 마을 보급 및 확산 사업의 대표 성과 중 하나이다.
전남 완도 신성장산업 기반 청정 바다 수도 구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는 총 5곳이다.
전남 완도군은 수산 양식장에 수질 감지기 및 수중카메라를 설치하여 양식 상태 진단·예측 체계를 구축했다.
수산양식장 8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감지기 및 수중카메라 기반 적조·고수온 재해 발생 대응, 양식 상태 진단·예측을 추진하여 실시간 수질 분석 및 재해·폐사 피해 조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충남 공주시는 지능형 경로당과 보건소를 연계하여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316개소 경로당에 의료·복지·소통 등 보건소 연계 어르신 일상 건강관리로 위험 질환 사전 예방을 실시하여 이용자 1,613명 중 고위험군 167명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강좌 322회 실시 및 노인 일자리 190명 연계 성과를 냈다.
충남 공주 능형 마을(스마트빌리지) 경로당 건강! 행복! 이음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구 달서구는 도심 속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디지털 체험 공간을 구축했다.
로봇·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조성하여 2025년 연간 이용자 13,188명을 달성하고 지역사회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및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
경북 구미시는 지능형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양방향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적 돌봄 서비스에 기여했다.
관내 44개소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 양방향 영상 체험 및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여 1,230명 아동 대상 강좌(댄스, 웹툰, 과학발명, 미래 기술 탐험 등 54회)를 진행했다.
경남 통영시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생활안전 서비스로 섬·벽지 지역의 세대별 응급 호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욕지면 31개 마을 1,074세대 대상 양방향 사물인터넷 생활 안전 단말 활용 응급 호출 대응, 마을 방송 및 재난 상황 전파를 실시하여 재난 예·경보 수신률을 53%에서 97%로 향상시켰다.
응급 호출 8건에 대응(신고 후 2분 내 조치 가능)하고, 긴급 의약품 드론 배송 연계 서비스를 구축했다.
경남 통영 지능형 사물인터넷(스마트 IoT) 생활 안전 서비스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완도군, 공주시, 달서구, 구미시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통영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의 시상식과 더불어,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능형 마을 우수성과의 전국 확산 방안 및 사업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능형 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여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