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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앞둔 파월 미 연준의장, 물가 안정 강조

김형중 기자 승인 2022.01.11 22:20 의견 0

미 연준이 금리 정책을 놓고 물가상승률과 고용률 지표를 참고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임박했다는 예상이 커지면서 미국 자금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현지시각 1월 12일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일에는 CPI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진행한 설문에서 경제학자들은 12월 CPI 증가율이 7.1%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여기서 소비자물가지수(CPI)란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물가지수이다.

미 언론들은 연임을 앞두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1일 예정된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물가상승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공개된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물가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연준이 QE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는 불안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3월부터는 연준이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외환 보유고와 환율 관리를 위해 기준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한은의 기준 금리 조정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정례 회의에 대한 우리 금융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 연준 파월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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