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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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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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너 외줄기 빛 하나
나 외줄기 빛 하나
우리는 외로운
작디 작은 빛 하나
너 외로움
나 외로움
서로 손 잡을 때
우리는 푸른 강산
맑은 강물이어어라
너 외줄기 빛 하나
나 외줄기 빛 하나
우리는 외로운
작디 작은 빛 하나
너 외로움
나 외로움
마음샘 나눌 때
우리는 사랑의
빛이 되리라
고사목 외로운 몸
휠체어 자가용 타고
목발 자전거 탈지라도
너와 나 맺은 인연
푸른 만리꿈 그리며
고향같은 푸른 세상
속삭임이어라
너 외줄기 빛 하나
나 외줄기 빛 하나
▶우진아:
천편 넘는 습작 시를 남겼다. 작고 후 가족들에 의해 열 권 넘는 습작 노트가 발굴되었다. 경남 거창 출신. 우진아는 그의 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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