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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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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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해 마다 피고지는
꽃잎이라 할 지라도
윤회 빛 그림자는
외롭습니다
꽃잎 필 때
님 보듯 기뻤습니다
풀잎 질 때
님 보내듯 슬펐습니다
마음은 뜬 구름
짚시된 이 마음
어제처럼 오늘도
지는 꽃잎 바라봅니다
계절 버린 자리마다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우진아:
천편 넘는 습작 시를 남겼다. 작고 후 가족들에 의해 열 권 넘는 습작 노트가 발굴되었다. 경남 거창 출신. 우진아는 그의 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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