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어촌(144)]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템, 우리 인삼쌀 맥주는 어떤가요?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승인
2022.05.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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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시작된 한 여름 무더위,
사람들은 시원한 그늘과 시원한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시원한 과일과 아이스크림도 더위를 이기는데 중요한 아이템들입니다.
시원함이 가득한 맥주라면 어떨까요?
그것도 우리쌀과 인삼으로 직접 발효시킨 하우스 맥주라면?
시원함에 또 다른 맛이 첨가될 것 같은데요.
제가 사는 김포에 이런 하우스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비가 그친 일요일 김포 대명항으로 향했습니다.
비온 뒤 멋진 풍경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대명항을 가던 길목에서 김포파주 농협에서 운영하는 판매장을 지났습니다.
그곳에서 특이한 모양의 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삼쌀 맥주 갤러리? 얼핏 전시장의 느낌이 나더군요.
1층은 일반 인삼 판매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2층에 올라가니 인삼과 관련된 전시장이 있었습니다.
인삼의 생육과 우리 인삼에 대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는 작은 전시장이었습니다.
인삼 재배와 관련된 미니어쳐가 눈에 띄었습니다.
재배의 과정을 한 눈에 아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을 지나 작은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 같았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제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내부와 달리 넓은 테라스는 창 밖의 경치를 한 눈에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무슨 레스토랑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이곳은 지난 4월 김포파주인삼농협과 김포시가 합작해서 설립한 우리 인삼쌀 맥주생산 법인의 전시장이었습니다.
보통 맥주의 원료로 보리를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 쌀과 인삼으로 빗어낸 우리 맥주 "에너진"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재료가 김포에서 나는 우리 쌀과 이곳 농협에서 생산하는 인삼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남아도는 우리 쌀을 활용할 수도 있고 몸에 좋은 믿을 수 있는 인삼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맥주가 "에너진"이었습니다.
이곳은 직접 그 재료들로 하우스 맥주를 빚어 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저장 기간이 짧은 탓에 맥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맥주에 베어있는 인삼이 특유의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그 맛을 보니 우리 인삼의 향이 가미된 새로운 맥주의 맛이었습니다.
아직은 시중에 시판되기 위해 몇 단계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합니다.
그 전에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전시장 외에도 인삼쌀 맥주와 다양한 음료,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낸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지금 6년근 수삼과 홍삼을 넣은 인삼쌀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병에 담긴 맥주는 우리 쌀과 인삼이 만나 만들어낸 예쁜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이제 곳 이곳에서 우리 한우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양식 요리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될 여름, 시원한 하우스 맥주와 즐기는 요리들일 주는 맛이 정말 기대됩니다.
김포파주인삼농협에서 만드는 인삼쌀 맥주 "에너진"은 지역 농업의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던 끝에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이 사업이 활성화 되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진은 물론이고 도시민들에게는 우리 토종의 맥주를 지속 공급할 수 있게 되겠지요.
우리쌀과 인삼을 활용한다는 것만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맥주의 청량감에 건강을 접목했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 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곳은 이러한 색다름만으로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맥주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을 그 제조과정에 참여시켜 맛을 유지하는데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여름철 피서를 위해 강화를 찾으시는 분들이나 김포의 대명항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길목에 있는 이곳을 기억하신다면 먼 길을 오는데 지친 갈증을 시원한 우리 맥주로 씻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꼭 이곳에 들러 우리 맥주 "에너진"과 함께 하는 맛있는 요리들을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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