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차 갤럽조사] 여야 지지율 박빙... 더불어민주당 32% vs 국민의힘 31%, 조국혁신당 7%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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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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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실시한 2024년 9월 첫째 주(3~5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국혁신당이 7%의 지지율을 얻어 제3당의 위치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2%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기타 정당 및 단체가 1%를 차지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無黨)층은 26%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을, 15%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 7%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32%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재 한국 정치의 양극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지지 정당이 뚜렷이 구분되는 가운데,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이 전체적인 정당 지지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국혁신당의 7% 지지율은 향후 정치 지형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진보 진영 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계가 62%에 달하는 점은 보수 진영의 국민의힘(31%)과 대비된다.
한편, 26%에 달하는 무당층의 존재는 향후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표심 향배에 따라 정당 지지도가 크게 요동칠 수 있어, 각 정당이 이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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