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차 갤럽조사]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론 팽팽... 주식 투자자 반대 우세
- 주식 투자자, 4월 찬 49%:반 47% → 8월 42%:54%로 기류 전환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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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23:38 | 최종 수정 2024.08.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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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8월 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해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9%,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소득세는 국내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의 연간 매매차익이 5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2020년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됐으나, 국내 증시 위축 우려로 2년간 유예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주식 투자자들의 의견 변화다. 조사 대상 주식 투자자 351명 중 54%가 시행에 반대했고, 42%만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는 4개월 전 실시된 조사에서 찬성(49%)이 반대(47%)를 앞섰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전체 응답자의 20%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시행 찬반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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