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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차 갤럽조사]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6% 1위... 한동훈 14% 뒤이어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09.07 11:56 의견 0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4년 9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로 2위를 기록했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선다형이 아닌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유권자들이 주목하는 인물을 자유롭게 언급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의 정치적 관심사를 더욱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주요 정치인들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김문수 장관이 8년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것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9%가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1%가 한동훈 대표를 지지해 각 당의 대표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현재 지지율 26%는 그의 최고 지지율이었던 27%(2021년 11월, 2022년 9월)에 근접한 수치인 반면, 한동훈 대표의 14%는 그의 최고 지지율이었던 24%(2024년 3월)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라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가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현재 정치 지도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3년 내 이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을 기록한 인물은 총 16명으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함께 새로운 인물들이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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