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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작가, 'Lovely Beasts' 개인전 - 인간의 양면성 탐구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0.21 10:00 의견 0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갤러리 도스에서 신진 도예 작가 서지우의 개인전 'Lovely Beasts'가 오는 10월 22~28일 개최된다.

2024년 청년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서지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본능과 이성, 동물성과 인간성 사이의 경계를 탐구한 도자 작품들을 선보인다.

'Dear my sheep', 'Fall In Love', 'Who am I' 등의 작품들은 동물과 인간이 결합된 형태로 표현되어, 현대인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길들여진 야수'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형태, 은유적 표현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미묘한 불안정을 느끼게 한다.

작품을 통해 본능과 이성 사이를 걷고, 동물과 인간 사이를 걷고, 여러 모습으로, 여러 감정으로, 각자 삶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길들여진 야수'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인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Dear my sheep', 'Fall In Love', 'Who am I', 'Ladies and Gentlemen!', '사이좋은 두 친구 : 악어와 악어새'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작품은 도자기를 매체로 하여 인간과 동물의 특성을 융합한 독특한 형태와 표현을 보여준다.

서지우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자예술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4년에는 'Hello, My Beasts'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아트스토리자리 갤러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디자인아트페어 'Ceramic Special' 도자조형작품전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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