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김정연 작가 개인전 'Performing destiny' 개최
김동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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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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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는 오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제2전시관에서 김정연 작가의 개인전 'Performing destiny'를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인생을 하나의 연극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디지털 프린트와 색연필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정연 작가는 "인생은 연극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펼친다. 작가는 우리의 삶이 이미 결말이 정해져 있는 하나의 극본과 같다고 보며, 일상의 선택과 사건들을 이 극의 통과의례로 해석한다.
이러한 관점은 유명 연극 연출가 피터 브룩의 '빈 공간' 개념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시에서는 'performing destiny trip 1', 'performing destiny fantasy', 'performing destiny Hangang River'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도시의 골목, 한강, 그리고 일상적 풍경을 배경으로 작가의 철학을 시각화한다.
디지털 프린트 기법과 색연필 드로잉을 결합한 독특한 표현 방식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김정연 작가는 중앙대학교에서 영상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국내외 초대전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회화, 영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기관의 심사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순간들을 연극의 한 장면으로 재해석하는 김정연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생이라는 '연극'에서 각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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