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목가구 작가 오세명 개인전 <FLOW> 개최 - "나무에 담은 내면의 흐름"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1.01 14:37 의견 0

목가구 작가 오세명이 개인전 'FLOW | 개인적인 흐름의 시각적 탐구'를 통해 나무를 매개로 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간 내면의 고유한 흐름을 목재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EOULDA(어울다)', 'OREUM(오름)', 'FLOW' 시리즈 등 작가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월넛, 체리, 메이플 등 다양한 목재를 구부리는 밴딩 작업을 통해 자유로운 곡선을 구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오세명 작가는 "인간의 내면 성장은 시간의 절대적 흐름을 따르지 않고 각자의 고유한 속도에 따라 이뤄진다"며 "다듬어지고, 잘라내고, 구부려진 조형물들은 각자의 흐름을 상징하며, 인간이 가진 고유한 속도와 리듬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나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작업자와 동등한 관계로 보는 독특한 작업관을 가지고 있다.

"나무는 과거의 경험과 환경을 통해 얻어진 지혜를 담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작업에 새로운 차원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