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 갤럽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7% '취임후 최저'... 민주당 지지율은 36% '연중 최고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11.10 12:13
의견
0
한국갤럽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74%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47%)과 부정(44%) 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90% 내외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9%),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순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 관련 문제는 4주 연속 부정 평가의 최상위 이유로 지목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24%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34%)이 국민의힘(17%)을 두 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기간이 11월 7일까지 진행된 관계로 11월 7일 진행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의 영향은 추후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