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메타버스로 재해석" - 경기과학기술대 한승구 교수, '소멸의 도시' 전시 17일까지 갤러리 도스서
김동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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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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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이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디어디자인과 교수인 한승구 작가가 '소멸의 도시' 전을 개최한다.
11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30년 후 미래사회의 지역소멸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두 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소멸의 도시'는 메타버스와 영상을 통해 게임 형식으로 지역소멸 문제를 체험하는 작품이다.
두 번째 '공존의 도시'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메타버스와 연결된 입체 작품으로, 인구 감소로 인력이 부족한 미래 도시의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한승구 작가는 "대도시 중심의 일자리·교육·의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인구감소가 빈집 증가, 슬럼화, 사막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디어디자인과 교수이자 미디어조형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OCI미술관,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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