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_이야기(19)] '꿈꾸는 발레리나'를 읽고 - 발레리나처럼 예뻐지고 싶다고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책 놀이터(9)
조연호 작가
승인
2019.03.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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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가 다섯 살 때부터 읽었던 책입니다. 앞서서 읽었던 책과 비교하면 양도 적고, 크게 어렵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안아가 '꿈꾸는 발레리나'를 고를 때 다른 책을 골라줄까라고 생각했지만, 다섯 살 때부터 그 책을 보면서 발레 동작을 따라 하고 여섯 살이 되면 꼭 발레학원을 보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원하는 대로 읽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안아는 여섯 살 때부터 발레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수월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발레학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책에 나오는 내용을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거예요.^^
다 읽고 나서는 몇 가지 발레 동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새로운 책을 읽히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읽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가 하고 있는 활동을 볼 수 있는 책은 독서 활동에 많은 흥미를 줍니다. 적어도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책에 비해 쉽게 읽어 나갑니다.^^
꿈꾸는 발레리나를 읽고 안아가 그린 그림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스케치북에 줄도 안아가 긋고 있습니다.
느낀 점은 왠지 아빠한테 더 예쁜 발레복을 사달라는 바람을 담고 있네요. ^^; 다양한 색으로 예쁜 드레스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아라베스크 동장을 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보여주기 전에
"아빠, 내가 정말 예쁜 선생님을 그렸는데, 보여주면 아빠가 반하면 어떡해"
라고 합니다.
"아빠가 내가 그린 선생님하고 결혼하려고 하면 어떡하지"
"절대 그럴 일 없어! 아빠는 엄마가 최고니까!"
아빠의 확신에 찬 대답을 듣고 안아가 그림을 보여줍니다. ㅋㅋ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예쁜 선생님이 꽃과 함께 있었습니다. 비록 평상시 보다 짧고 쉬운 이야기를 읽었지만, 안아의 추억이 듬뿍 담긴 독후 활동이어서 아빠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독서 활동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의 행복'입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는https://blog.naver.com/beautychri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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