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인방송] 이렇게 좋은 콘텐츠의 구독자가 3만? 대중교통의 총망라! - “대중교통 영상 공작소”
김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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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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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공작소> 메인화면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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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는 안 될 현대인의 발, 대중교통! 그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를 발견했다.
이 채널의 이름은 <대중교통 영상 공작소>!
자신의 채널에 대해 “하다하다 대중교통을 소재로 영상 만드는 교통 유튜버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 깔끔하게 정리된 재생목록도 장점이다.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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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user/smartddctraffic/featured
이 유튜버는 상당히 부지런하다. 매일 오후 6시 반이라는 업로드 시간을 정확히 지킨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영상효과도 없다. 잡다한 멘트나 자막이 들어있지 않은 깔끔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의 대부분이 대중교통으로 어딘가에 진입하거나, 대기하거나, 안에 타고 운행을 한다거나 하는 내용이 다다. 매번 내가 타는 지하철, 매번 출퇴근 할 때 서있는 플랫폼인데 영상 속 지하철 모습은 왠지 새롭게 느껴진다.
맨날 이용하는 것이라서 그런가 별다른 설명 없이도 반가운 영상이 많다.
짧은 런닝타임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콘텐츠다. 영상만큼 깔끔하게 각 호선별로 재생목록도 정리해 내가 타는 지하철의 노선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지하철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기차를 타는 영상도 있는데, 코레일의 레일크루즈 ‘해랑 열차’ 리뷰는 유튜버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재미가 있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만든다.
이런 레일크루즈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 유튜버 때문에 알게 되었고 한 번 타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요즘 힐링이 필요한데 다음 휴가는 너로 정했다!!)
<대중교통공작소>는 한국의 대중교통만 보여주지 않는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대중교통 이용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중 신기하면서도 반가운 것... 바로 노면전차의 모습이다. 도로 위에서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노면전차를 보니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유튜버는 성의가 없다고 여겨질 지도 모른다. 그냥 찍어서 올리는 영상 위주라 그렇다. 그러나 관심있게 보면, 영상이 주는 색감이 상당히 깔끔하다.
또 열차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주변소리가 여과없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더 정감이 있고 내가 무심코 지나갔던 소리가 이제야 들리면서 항상 타고 다니던 대중교통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매일매일 업로드가 된다. 이건 엄청난 노력이다. 지치지 않는 꾸준함은 장점이다. 너무 좋은 콘텐츠이다. 심플하고 깔끔하다. 앞으로 <대중교통 영상 공작소>에서 유럽의 대중교통도 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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