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낙조가 있는 <목포구 등대> - 해양수산부 추천 9월의 등대

김승리 기자 승인 2019.09.02 16:01 의견 0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 끝자락에 있는 목포구 등대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9월 <이달의 등대>로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한 ‘목포구 등대’를 선정하였다.

목포구(木浦口)등대는 해남군 화원반도 북쪽 끝자락에 있는 등대로 위치는 해남이지만 목포항 어귀에 설치되었다고 하여 ‘입구 구(口)’자를 써서 ‘목포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등대가 있는 항로는 화원반도와 달리도라는 섬 사이의 좁고 굴곡진 지형의 영향으로, 물살이 거세어 목포항을 이용하는 선박에게는 매우 위험한 항로였다.

1908년 7.2m 높이의 등대를 설치하였으나, 대형 선박들의 통항이 잦고 등대가 노후 됨에 따라 2003년 36.5m 높이의 등대를 옆에 새로 건립하였다.

95년 동안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던 옛 목포구등대는 현재까지도 원형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제국시대 건축양식 연구를 위한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2008년 7월 ‘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새롭게 건립된 등대는 ‘힘차게 항해하는 범선을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으로 서해바다의 환상적인 낙조와 함께 등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등대관련 장비용품, 국내외 등대모형, 선박조종체험시설 등을 설치하여 등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흥사’, 다도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 400여점의 공룡화석이 전시된 국내 최대 ‘공룡박물관’ 등 유명관광지가 있으며, 9월 27일부터는 우수영 일대에서 임진왜란 명량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2019 명량대첩축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