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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예고] 학교 밖 청소년의 자활을 생각하며

윤준식 기자 승인 2017.09.13 16:56 | 최종 수정 2019.07.16 17:42 의견 0

시사N뉴스네트워크는 지난 8월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몇 편의 연속기사를 낸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나라 안과 나라 밖에서 보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초점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지구촌 전체를 아울러 보면 청소년 인구가 대다수인 곳은 상대적으로 저개발국가들이다. 그런데 무력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들에 이런 국가들이 포함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들이 학살, 강간, 노예화된 노동, 심지어는 소년병으로 끌려나가 똑같은 전쟁범죄를 저지르도록 희생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국제사회에서는 평화와 안보의 관점에서 청소년을 바라보고 있다.

 

<p class=(출처: pixabay)" width="550" height="366" /> (출처: pixabay)

 

 

그러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의 이권과 관련된 선거(교육감)에는 청소년을 참여시키자”, “선거참여 연령을 낮추자”, 심지어 청소년의 날을 앞둔 8월 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의사결정권 강화와 사회문제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선거운동연령을 19세에서 14세로 바꾸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이 대표발의 되기도 했다.

 

청소년 참정권 문제는 청소년 촛불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 보통 청소년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들고 있다. 같은 청소년이 희생된 데에 청소년들이 촛불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는 청소년이 희생된 세월호 사건도 청소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큰 계기가 되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바라보며 시사N뉴스네트워크는 ‘청소년 참정권 논의’보다 청소년들이 왜 이런 목소리를 내게 되었을까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가운데 청소년 인구감소와 더불어 청소년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데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단지 양육의 대상으로만 청소년을 볼 뿐, 어느 누구도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 자신들이 나서게 된 것은 아닐까

 

이에 따라 미래세대라 부르는 청소년의 미래생존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학교 밖 청소년의 자활”이라는 독특한 주제의 특별기획을 진행하게 되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인터뷰했다. 원래는 실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자는 취지로 시작했으나, 전반적인 상황을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줄 적절한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지 못했다. 연재 과정 속에 만나게 될 새로운 인연과 독자참여에 기대하고자 한다.

 

[윤준식 기자 / newsnzine@sisa-n.com]

[연재 기사]

¶ 청소년특집(0) ‘학교 밖 청소년의 자활’에 관심을…

http://www.sisa-n.com/18920

 

¶ 청소년특집(1)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윤경 센터장 (상편) = ‘학교 밖 청소년’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http://www.sisa-n.com/18928
♣ 이 기사는 시사N뉴스네트워크와 교육신문 웰뉴스에 공동으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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