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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래한 블록체인 3.0 플랫폼 "암호화폐 상용화되고 통용되는 시대 열린다"

윤준식 기자 승인 2018.02.09 16:58 의견 0

거번테크와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공동주관하는 ‘블록체인 3.0 컨퍼런스 서울 2018’이 2월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블록체인 & 암호화폐,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을 비롯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박창기 회장, i-mode 개발자 게이오기주쿠대학 나츠노 다케시 교수, 인도의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기업 라라월드의 샌칼프 샹그리 회장,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 등 세계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전 세계로부터 참여한 전문가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p class=
이번 컨퍼런스에 전 세계로부터 참여한 전문가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화제인 제공)

텔레그램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과 TON이라는 암호화폐를 통해 ICO를 예고했으며, 코닥 또한 사진저작물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코닥코인'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3.0 시대의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플랫폼을 완성하고, 그 위에서 작동되는 수많은 탈중앙화 앱(dApp)에서 암호화폐가 실제로 통용되고 상용화 되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창기 회장은 “2017년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논란이 확산된 시기였다면, 2018년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우리 생활에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사용되는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관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3세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3.0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박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1세대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로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s)의 지평을 연 이더리움은 실용화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블록체인 3.0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컨센서스 알고리즘의 개발, 탈중앙화 앱(dApps)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 구조, 보안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3세대 암호화폐인 카르다노(Cardano), 이오스(EOS)등의 등장으로 각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3세대 암호화폐 최강자가 되기 위해 한국도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며 “블록체인 3.0 시대는 인터넷 혁명보다 더욱 큰 사회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정부와 민간 모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산업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 컨퍼런스는 국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정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서 급변하는 업계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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