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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속 사랑이야기 뮤지컬 '닥터 지바고', 5월 7일 막 내려

김혜령 기자 승인 2018.04.27 12:14 의견 0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 운명적인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오는 5월 7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 만에 다시 선보인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서정적인 수록곡과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배경, 혼돈의 시대 속에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여진 이번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무대, 영상, 조명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2012년 국내 초연 공연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특히,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닥터지바고’의 음악은 러시아 혁명 속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극에 다채로운 변화를 주어 작품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눈을 뗄 수 없는 극의 몰입도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유리 지바고 역의 류정한, 박은태, 라라 역의 조정은, 전미도, 코마로프스키 역의 서영주, 최민철, 파샤/스트렐니코프 역의 강필석, 토냐 역의 이정화 등 흡입력 있는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혼돈의 시대 속 아픔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극 전체에 균형 있게 스며든 애수 짙은 선율은 러시아 특유의 시린 역사를 잘 반영했다’, ‘역동적인 시대를 무대 위로 옮겨 놓으니 벅찬 감동이 느껴졌다’ 등 작품에 대한 감동을 후기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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