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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竹鄕)의 소풍] 아이슬란드 여행 3회차(2) 2015년 9월 3일 사진 일기

눈과 화산, 푸른 바다의 나라 아이슬란드 16박 17일 일주기

장욱 작가 승인 2018.10.05 14:50 의견 0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헐레벌떡 페리에 올라 한숨 돌리고 2층 갑판에 올라 그제서야 항구의 모습을 본다.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낮게 깔린 구름이 언제 심술을 부려 고즈넉한 스까이끼숄무르 부두에 비를 뿌릴지 눈을 내리게 할지.. 그런 날씨다.

항구는 잔뜩 화가 난 구름에 운명을 맞기고 있었다.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배로 3시간..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차로 다시 3시간..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오후 3시니까 9시에 도착한다는 결론인데 마음만 급하다.

▲ 아이슬란드 첫 번째 코스 ⓒ 죽향(竹鄕) 장욱

- 스위스가 무색하군. 노르웨이도 저렇게 생겼을까

- 참 스위스에 가셨다죠 거기도 물가가 비싸다던데..

두 아가씨가 따끈한 커피를 마시며 한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이담에 노르웨이에 같이 가잔다.

형님과 나는 서로 쳐다보며 씨익 웃는다.

[죽향(竹鄕)의 소풍]

죽향(竹鄕)이라는 아호를 가진 장욱은

1986년 재학 중 먹고살기 위해 도미,

30여년 이민 생활을 지내며 한시를 써온 시인이다.

[죽향의 소풍]은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지구라는 초록별의 방문객이라는

그의 소풍(삶)을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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