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2017년 대비 생리대 생산은 뚝, 면생리대 생산은 약 3배 급증

이연지 기자 승인 2018.10.16 09:56 의견 0

2017년 생리대 안전성 논란 이후 생리대 생산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한편, 면생리대의 생산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생리대 생산실적’에 따르면, 2016년도 생리대 생산실적 2,861억 6,055만원 규모에서 2017년도는 2,497억 3,647만원으로 12.3% 감소했다.

면생리대 업체만 놓고 살펴보면 2016년도 21억 2,456만원에서 61억 2,663만원으로 매출이 약 3배(187%) 증가했으며, 생리대 생산 빅5업체의 매출은 2016년 2,817억 181만원에서 2017년 2,373억 118만원으로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용품 ⓒ픽사베이


남인순 의원은 “전체적으로 생리대 생산이 감소한 것은 생리컵이나 직접 만들어 쓰는 대안생리대 사용 등의 이유로 추측된다”며 “생리대가 안전하다는 식약처의 발표와 상관없이 여성들은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지난해 안전성 논란 이후 ‘친환경’ ‘유기농’‘오가닉’을 표방하는 생리대가 증가했는데,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생리대 안전 대책 중 하나로 10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생리대 전성분표시제의 경우, 품목허가(신고)증에 기재된 성분만 표시하도록 되어 있어 실제로 모든 성분이 표시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식약처는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