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트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11월 14일 개막

한국 오페라 최고의 대작…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18/10/25 [10:01]

월드아트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11월 14일 개막

한국 오페라 최고의 대작…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김혜령 기자 | 입력 : 2018/10/25 [10:01]

 

월드아트오페라(단장 에스더 리)는 한국 오페라계의 최고 대작이자 바그너 28년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의 1부 <라인의 황금>, 2부 <발퀴레>, 3부 <지그프리트>, 4부 <신들의 황혼> 공연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초연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중 1부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부르는 작품이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rd Wagner)'가 28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영화는 물론 어린이 공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한국 제작 초연으로 올려지는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총 12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탄탄한 원작, 상상을 뛰어넘는 연출력,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성악가들로 구성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그 스스로가 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끝없는 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이 반지의 운명이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임을 시사한다. 

  

반지를 차지하면 절대 권력을 갖게 된다는 허망한 욕심으로 시작하는 이 오페라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4부작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오페라의 피카소,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프라이어가 바그너의 내공이 쌓인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을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기존 무대미술의 개념을 뛰어 넘어 추상표현주의 화가 답게 무대의상, 분장, 무대미술을 상상을 뛰어넘는 연출력으로 창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놀드 베츠옌, 나디네 바이스만, 마르쿠스 아이헤 등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인 세계 최정상 성악가와 바그너 전문 성악가인 전승현, 김동섭을 비롯해 국내에서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합격한 뮤지컬배우 양준모, 성악가 양송미, 성악가 김지선 등이 함께한다. 총 바이로이트 성악가 9명, 한국 성악가 16명, 앙상블 9명, 프라임 오케스트라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단원 (바그너악기연주자) 6명의 협연으로 공연된다. 

 

<니벨룽의 반지>는 크게 보탄을 중심으로 하는 신들의 세계, 난쟁이 니벨룽족의 세계,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의 세계로 구성돼 있으며, 신들의 세계가 몰락한 후 인간의 세계가 새로이 탄생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반지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 사랑, 배신, 복수 그리고 종말을 통한 권력의 허망함, 인생의 덧없음 등 인간의 삶에 있어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니벨룽은 독일 북부에 살았다는 소수 족속의 이름이다. 이 키 작은 족속은 막대한 황금과 보물을 모아 놓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지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불을 뿜는 용 파프너(fafner)가 황금을 빼앗아 동굴에 숨겼다. 이후 니벨룽 사람들은 유령같은 존재가 되어 황금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괴물 파프너를 무찌를 수 없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금 보물 중 가장 귀중한 것은 반지다. 이 반지는 니벨룽이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니벨룽의 반지라고 부른다. 반지를 차지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권력과 황금을 갖게 되지만, 반지를 꼈던 사람은 저주받은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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