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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편의점(10)] 삼양 “귀리우유” & 빙그레 “딸기타임”

“편의점을 털어보겠습니다!” 유제품털기-5탄

박앵무 기자 승인 2019.01.17 10:00 의견 0

※ 시사N라이프의 편의점리포터로 참여해주신 청년시민 김호연 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의점 리포터로 참여하실 분은 news@sisa-n.com으로 연락주세요.)


¶ 삼양 귀리우유

▲ 미숫가루를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김호연 리포터


이상한 것을 먹어보겠다는 각오로 집어 들었다. 오픈해보니 고소한 향이 훅 올라온다. 한 입 먹어보니 고소하고 담백하다. 걸쭉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미숫가루 같기도 하다. 의외로 목넘김은 깔끔하다.

귀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 이게 귀리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곡물 이 느껴지는게 끼니 대신으로도 좋을 것 같다. 혹은 빈속에 술을 붓기 전 위장 보호로도 좋을 것 같다. 가격은 1,500원.

☞ 한 줄 평:
다 좋은데 1,500원이 아닌 1,200원이었으면 좋겠다.


☞ 재구매 의사:
마음에 300원의 여유가 생기면 사먹을 것.


¶ 빙그레 딸기타임

▲ 어피치가 온몸으로 귀여움을 내뿜고 있다. ⓒ 김호연 리포터

어피치가 귀여워 보여서 샀다. 복숭아 캐릭터면서 딸기 음료를 광고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무섭다. 복숭아 우유였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다.

▲ '자본주의'의 어피치 ⓒ 김호연 리포터

딸기 맛이라기 보다는 딸기향이 살짝 나고 밍밍한 맛이다. 딸기타임인데, 딸기가 시간이 없어 우유 만들 때 참여하지 못했나보다. 진하지 않은 딸기 맛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새우버거를 좋아하지만 진짜 새우를 먹으면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때문에 롯데리아 새우버거를 먹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나는 ‘생’ 딸기가 좋다”고 했더니 옆에 있던 지인이 다음에는 진짜 딸기가 들어있는 우유를 사주겠다고 했다. 비싸 보이던데... 각서를 받아둬야 겠다. 500ml에 289칼로리.


☞ 한 줄 평:
딸기타임인데 보이지 않는 딸기(어피치가 광고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 재구매 의사:
지인이 사주겠다는 진짜 딸기가 들어있는 우유를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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