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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은 살아있다(13)] (미아리) 미아리에 들어선 암자들

이정환 기자 승인 2019.05.06 15:04 의견 0

남자들은 보통 <미아리>라는 지명을 들으면 떠올리는 생각이 첫째로 눈물고개(이건 미아리 눈물고개라는 옛가요 때문이다.), 두번째로 미아리텍사스라는 이름의 사창가다.(하지만 미아리텍사스의 주소는 하월곡동 88번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점집들이다.(미아리고개 옆으로 수많은 점집들이 있었다. 거긴 주소지 상으론 동선동이다)

그런데 약 10년 전부터 미아삼거리(주소지 상으로 미아동)로 점집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 이유를 짐작해보면 재개발이 안된 낙후 지역이라 임대료가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기 때문일 거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미아리라는 지명이 주는 묘한 혹은 영적인 느낌과 풍수학적인 요소가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반경 250미터 안에 적어도 50여 것의 점집들이 포진해 있으며 적어도 한 달에 하나 이상씩 늘어나는 중이다.

▲ 미아사거리역에서 100미터 안에 위치한 점집들 ⓒ 이정환 기자

▲ 미아사거리역에서 100미터 안에 위치한 점집들 ⓒ 이정환 기자

▲ 미아사거리역에서 100미터 안에 위치한 점집들 ⓒ 이정환 기자

▲ 미아사거리역에서 100미터 안에 위치한 점집들 ⓒ 이정환 기자

▲ 미아사거리역에서 100미터 안에 위치한 점집들 ⓒ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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