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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할래?" - 동네 친구같은 멘토 양성하는 러빙핸즈

러빙핸즈 박현홍 대표, <더스쿠프-천막사진관> 인터뷰 통해 멘토링 소중함 전해

윤준식 기자 승인 2020.08.24 19:06 의견 0
(<더스쿠프-천막사진관> 게재, 오상민 작가)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는 <더스쿠프-천막사진관>이 멘토링 전문 NGO인 러빙핸즈 박현홍 대표를 인터뷰했다.

박현홍 대표는 2007년 러빙핸즈를 설립한 이래로 진심과 진실을 내세워 14년 동안 1,000여명의 멘토를 양성했고 이중 173명이 장기 멘토링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국에서 200명 넘는 멘토가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예방을 앞세우며 도움이 필요한 한 아동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멘토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결과, 2009년에는 휴먼대상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희망멘토링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박현홍 대표는 “우리나라에선 부모의 아동학대가 발생하더라도 부모의 친권을 우선시 여기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순간 부모와 아이를 격리한다”면서 “아동문제 대부분이 집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로, 아동문제가 터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강조했다.

<더스쿠프-천막사진관>을 통해 인터뷰가 나간 후, 멘토지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된 인터뷰 기사를 보고 내년에 보호종료예정인 보육원의 청소년이 카톡으로 연락해 온 것이다.

박 대표는 “보육원의 아이들, 특히 보호종료 예정인 친구들에게 러빙핸즈 멘토같은 멘토가 너무너무 필요하다”면서 “이들이 편히 기댈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어른 친구’이자 ‘동네 친구’로서 멘토 활동에 관심있는 봉사자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러빙핸즈'는 한 명의 아동,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4~1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돕는 NGO 단체로,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어른 자원봉사자 1명을 매칭해주고 매월 2번 이상 만나 정서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러빙핸즈 박현홍 대표  (<더스쿠프-천막사진관> 게재, 오상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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