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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뽑은 최고의 후배 청년창업가 6개 기업 선정

이연지 기자 승인 2020.11.20 12:20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가 11월 19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에서 ’컴업 2020‘의 첫 번째 특별행사로 ’청청콘‘ 최종 피칭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청콘’은 ‘선배 청년 창업가가 후배 청년 창업가를 이끄는 창업 콘테스트‘의 약자로, 청년(만 29세 이하)들의 기발한 비대면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3차 추경 예산으로 신규 편성됐다.

‘청청콘’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창업분야를 6대 비대면 분야로 제한하고 스타트업계를 선도하는 선배 청년 창업가들이 평가위원과 멘토로 참여해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의 아이템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4일 실시한 청청콘 참여팀 설문 조사 결과 참여팀들은 선배 청년 창업가가 본인들을 공감해주고 실제 창업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멘토링해주는 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동안 진행경과를 보면 3차 추경으로 편성돼 모집기간이 3주라는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38개팀이 신청해 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선배 청년 창업가 등이 직접 참여하는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6대 분야별 4개팀씩 총 24개팀이 선별됐고 선배 청년 창업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오늘 최종 피칭에 철저한 방역 속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진행됐다.

최종피칭 평가위원으로는 7명의 선배 청년 창업가와 20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했다. 선배 청년창업가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및 팁스 선정 우수기업 등 유망기업인으로 구성됐고, 국민 심사단은 10월 12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모집공고에 신청한 369명 중 창업경험, 기술 전문성 보유 여부 등을 토대로 선별된 20명으로 구성됐다.

평가위원장으로는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가 참여했다. 사람 없이도 피자를 구워내는 인공지능 화덕기계, 고븐(GOVEN)을 개발하면서 피자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켰으며,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2020년 중기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6대 비대면 분야별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마트헬스케어 부분에서는 ‘갑상선기능 이상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발표한 주식회사 타이로스코프(대표 박재민)가 선정됐다.

교육 부분에서는 인공지능으로 실전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초개인화 면접 준비 서비스인 ‘아이엠인터뷰(iamterview)’를 발표한 주식회사 두들린이 선정됐다.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 부분에서는 제품군별 제조 전문가 비대면 큐레이션 플랫폼인 ‘볼트앤너트’를 발표한 주식회사 볼트앤너트가 선정됐다.

생활소비 부분에서는 스마트 월경솔루션 플랫폼인 ‘달채비’를 발표한 디에이엘이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는 좋아하는 콘텐츠가 7배 더 정확히 전달되고, 사생활이 ‘절대’ 노출되지 않는 제트(Z)세대의 에스엔에스(SNS)인 ‘리플러(Rippler)’를 발표한 위티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물류유통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비대면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인 ‘국제 화물 운송 중개‘를 발표한 코코넛사일로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격려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컴업 2020’의 첫 번째 행사인 청청콘의 최종 피칭에 오른 24개팀은 모두 쟁쟁한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면서, ‘컴업 2020’의 슬로건인 ‘Break through’처럼 청년 시절에 겪는 어려움 뚫고 선배 청년 창업가는 유니콘기업으로, 후배 청년창업가는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데에 중기부가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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