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파도로부터 섬을 지켜주는 고마운 섬, '소야미도' - 해양수산부 추천 12월의 무인도서
김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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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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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미도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1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소야미도를 선정했다.
소야미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면적 186,842㎡의 작은 섬으로 야미도로부터 200여 미터 떨어져 있다.
군산이 자랑하는 천혜의 비경인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무인도서로 소야미도를 보기 위해선 본섬인 야미도로 가야 하는데, 야미도는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되어 있어 육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야미도는 처음엔 섬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섬’이라 불리다가, ‘밤 률(栗)’ 자가 ‘밤 야(夜)’로 잘못 표기되면서 ‘야미도’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고, 밤의 첫 자를 따서 ‘야(夜)’를 붙이고 밤이 맛있다는 의미의 ‘미(味)’를 붙여 야미도가 되었다고도 한다.
야미도 사람들은 소야미도를 바람과 파도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고마운 섬으로 생각한다. 북풍이 부는 겨울이면 거센 바람이 만든 큰 파도가 이는데, 소야미도가 그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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