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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벤처 셀러스, 차세대 대사항암제 항체신약 개발 박차

윤준식 기자 승인 2021.08.06 08:50 의견 0
(㈜셀러스 제공)

최근 24억 규모의 Pre-A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금 36억 달성으로 자신감을 갖게 된 바이오 신약 벤처 ㈜셀러스가 대사항암제 항체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현재 항암치료제 개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건 3세대 면역항암제이지만 치료 효과가 낮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대사항암제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사항암제란 암 미세 환경 내의 면역세포들과 암세포 사이의 관계, 즉 암의 성장과 전이에 대한 촉진인자를 통제해 암을 고사시키는 항암 치료 전략이다.

㈜셀러스의 공동대표자인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김성근 박사와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선욱 교수는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의 암의 성장과 전이를 활성화 시키는 비정상적 면역세포(종양관련 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의 기전을 실험실과 임상 현장에서 연구해 온 인물들이다.

여기에 대성창업투자와 마젤란기술투자 출신의 유인철 부대표가 CFO로 참여해 2020년 8월 ㈜셀러스 설립이 이루어졌고, 설립과 동시에 인라이트벤처스와 현대투자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을 통해 12억 원 규모의 Seed 투자를 유치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

이후 종양관련 대식세포가 암세포의 대사를 촉진 시키는 기전을 차단하는 항체치료제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에 들어갔고, 설립 후 1년이라는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4세대 대사항암제와 동반진단법을 동시 개발해 난치성 항암분야의 혁신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신약개발 회사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 7월 30일 신한캐피털, 엔베스터 및 벤처창업기획자 벤처포드 등으로부터 24억 규모의 Pre-A투자를 완료함으로써 R&D에 집중할 수 있는 자금 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재 ㈜셀러스는 개발중인 4개의 신약물질 중 항체기반 신약물질 2개의 초도 물질 테스트를 연내 완료하기 위한 세포실험(in vitro) 및 마우스 기초실험(in vivo)을 진행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금년 4분기에는 호주에 현지법인 설립에 착수하여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CDMO(위탁개발생산자)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전임상 독성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러스의 김성근 대표이사는 “2022년 호주에서 전임상 독성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기초약물의 획기적 약물반응을 토대로 향후 미국FDA에서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IND(임상시험용 신약) 허가를 취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호주 전임상 독성시험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2022년 상반기 100억~150억 규모의 Series A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항체기반 스타 신약 벤처기업으로발돋움하기 위한 강한 의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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