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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200회 맞은 산사랑 등산클럽, “옥스팜트레일워커 명예의 전당 입성”

9월 18일에는 200회 기념해 청계산에서 클린마운틴 산행 예정

윤준식 기자 승인 2021.09.17 17:06 | 최종 수정 2021.09.17 23:56 의견 0
200회 정기산행 맞이한 산사랑 등산클럽 (산사랑 등산클럽 제공)

2007년 설립된 산사랑 등산클럽이 9월 18일(토)로 200회 정기산행을 맞이했다.

산사랑 산악클럽은 2008년 7월 19일 첫 산행을 시작해 지난 9월 13일까지 누적표고 193.8㎞, 누적 참가인원 6,231명 등을 달성했다.

첫 시작은 ICT 업계 사람들끼리 건강을 위해 시작한 클럽이지만, 동료, 지인, 등산애호가 등이 합류하며 클럽 회원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오픈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그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셋째주 토요일에 정기산행, 산사랑 전용 전세버스로 전국 백대명산 산행, 매년 1회 이상 해외산행 도전, 매년 8월 지리산 종주산행, 10월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등을 주요프로그램으로 해왔으며, 산행 초보자들을 위해서도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산사랑 트레킹을 통해 난이도에 따라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나푸르나 원정대 (산사랑 등산클럽 제공)

해외산행으로는 중국 황산, 백두산, 일본 다이센, 대마도 트레킹 등이 있으며, 2019년에는 히말라야 ABC(Annapurna Base Camp)에도 도전해 13명의 히말라야 원정대를 조직해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7박 9일간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로 산행을 추진했다.

산행 외에도 빈곤과 소외에 처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구호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국제구호기구 주최로 물 부족으로 생사 기로에 처한 아프리카를 살리자는 취지로 100km를 4인 1조 38시간 이내 완주하며 기부펀딩을 이끌어 내는 <옥스팜트레일워커> 한국 프로그램에 4회 연속으로 참가중이다.

산사랑 등산클럽에서 4개 팀 16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산사랑 D팀인 ‘Dream Destny’팀이 최고 기부펀딩을 달성해 2021년 9월 10일 <옥스팜트레일워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4년째 참여중인 옥스팜트레일워커 (산사랑 등산클럽 제공)
(출처: 옥스팜트레일워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단체 산행이 여의치 않자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함께 걷기 참여 프로젝트’를 운영해 매일 1만보 이상 걷기를 서로 인증하며 신체 단련과 자연과 벗하기를 도모하고 있다.

산악대장으로 활동 중인 서우성 씨는 200회 정기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8월 30일 부터 9월 1일까지 고성 통일전망대 부터 부산 해운대 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실행하기도 했다.

산사랑 등산클럽 박경목 회장은 “200회 산사랑 정기산행을 기념하기 위해 1회 정기 산행지였던 청계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맞춰 소수의 조별로 시간차를 두고 청계산을 오르며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치는 클린마운틴 산행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동해안 라이딩에 나선 서우성 산악대장 (산사랑 등산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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