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알자] 총선거를 앞둔 일본 젊은층의 작은 움직임
정회주 일본지역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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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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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텔레비전아사히(テレビ朝日)의 보도스테이션(報道ステーション)이 10월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의원선거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회답한 사람은 59%, “아마도 참여할 것이다”는 27%로 둘을 합하면 80% 이상이 된다.
여기서 꼭 참여한다는 59%에 대해서도 과거 2017년 중의원 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68%가 꼭 참여하겠다고 답하고 실제 참여한 비율이 54%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는 여론조사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이제까지는 보기 힘든 젊은 층에서의 투표권유 동영상이 발표되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트위터에 게재한 것으로 ‘VOICE PROJECT 投票はあなたの声’ 라는 3분 36초 동영상 속에는 14명의 배우와 가수가 투표를 촉구하는 내용이며, 앞 부분에는 “이것은 광고도 아니고 정부의 방송도 아닌 우리들이 우리들의 의사로 만든 영상입니다. 우리들의 투표에 대한 생각을 말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제까지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자는 속내가 표출된 것이다.
사실 일본은 18세 이상 전 국민(83.3%)이 53.68%(2017년 중의원 선거) 밖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여당인 자민당에 25%만이 투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권을 운영하고 있고, 60대는 72%나 투표에 참가했지만 20대는 절반 수준인 가장 저조한 34%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NHK, 10.18)도 중시하는 정책에 사회보장제도 개선(22%)이 항상 우선 순위에 포함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gtmbwj0s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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