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어촌(147)] 우리 전통음식의 멋을 찾아서
칼럼니스트 지후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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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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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와 더불어 민족 최대 명절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상에서 차례를 지내고 고향을 방문하고 사람들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그 동안 잊혀졌던 우리 것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말이죠.
다양한 민속놀이와 우리 전통들이 새삼 조명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그 때 뿐이라는 점은 항상 아쉬움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요리에도 민족의 역사가 함께 담겨있습니다.
서양식 요리에 익숙해져 있지만 밥과 김치, 국 등은 여전히 우리 밥상에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음식들은 맛에 멋까지 담겨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작은 전통음식 전시회를 찾아 그 멋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 양주의 한 주민센터, 작지만 알찬 전통음식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예쁜 캐릭터들이 곳곳에 자리한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전통차와 다양한 우리 차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녹차외에 다양한 소재이 차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양한 색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통주들도 예쁜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먹기에는 아까울 것 같은 탁주와 막걸리 등도 보는 재미를 더 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 전통 음식이 만들어낸 멋이 향연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전시회를 주최한 분이 직접 만들어낸 전통 음식들은 배고픈 배를 채우는 이상의 예술작품 같았습니다.
전통 혼례를 하면 하게되는 폐백 음식들은 그 모습만 봐도 담겨있는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성어린 폐백 음식들이라면 혼례를 올리는 자리가 빛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여기 주안상 한 상이 대령했습니다.
궁중과 사대부 집의 주안상을 재현했습니다.
한 상 차려 오라는 말이 사극 드라마에서는 쉽게 나오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통의 음식의 멋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수를 놓은 술병이 이 전시회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처럼 보이는 이런 전통 음식들을의 멋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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