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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어촌(150)]명품 굴비만큼 귀한 치즈 만날 수 있는 곳, 영광 유레카 목장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승인 2022.06.21 15:10 | 최종 수정 2022.06.21 15:13 의견 0

많은 사람들은 치즈와 같은 유제품들은 유럽과 같은 외국산이 고급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관련 재품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프리미엄 유제품들도 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제조 공정이 힘들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어려운 일이 도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에 유레카목장도 그런 곳 중 하나였습니다. 영광이라면 굴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제 마음속에 영광은 구수한 굴비가 나는 수산업이 발달한 곳이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이 영광에 자리한 유레카 목장은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온화한 기후적 조건, 목장주의 열정에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한 겨울 한파가 주춤한 어른 주말, 영광의 유레카 목장을 찾았습니다. 유럽풍의 예쁜 건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람의 방문에 이곳의 소들도 조금 놀란 듯 보였습니다. 이들의 휴식을 제가 방해가고 말았네요.

이 곳은 2011년 농촌진흥청이 선정항 영광중 '농촌교육농장' 중 하나로 우유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체험을 함께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치즈 역시 이 목장을 대표할 상품 중 하나입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제가 방문했을 때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목장의 사장님께서 직접 체험과정 중 하나를 보여주셨습니다. 여러 체험 프로그램 중에 스트링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모양이 떡복이 같고 쫀득쫀득 한 것이 특징이 치즈였습니다. 얇게 찟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를 짜내는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유가 100이리면 생산되는 치즈는 10이 채 되지 않습니다. 치즈가 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이 목장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고 스트링 치즈의 모양을 내고 나니 그 모양이 마치 기다란 가래떡과 같았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소금물에 담가 간을 하고 보관 과정을 거치면 떡복이와 같은 모양으로 재탄생됩니다. 이 곳에서는 이렇게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이 생산품을 직접 판매하기도 합니다. 여러 제조과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그 생산품이 대량은 아니었습니다. 일주일 한 차례만 주문에 의해 생산하고 발송한다고 하더군요. 좋은 치즈를 더 좋은 상태로 소비자들과 만나게 하려는 이곳 사장님의 남다른 고집이 엿보였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스트링 치즈는 길게 늘어뜨려도 끊어지지 않는 쫀득쫀득함이 특징입니다. 외국인 치즈에서 잘 볼 수 없는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된 치즈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목장에서는 이 치즈에외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당장은 주문을 받아 생산하고 있지만 점점 그 판로를 넓혀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활성화시키려 한다고 합니다.

실제 그 맛을 보니 담백하기도 하고 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좋은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 확보에 애를 먹는 현실이 이곳에서도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체험 과정을 보고나니 안개와 운무가 거치고 햇살이 비추더군요. 이곳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제품 사진을 촬영해 드렸습니다. 유레카 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요구르트입니다. 우유의 지방을 제거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유제품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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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의해서만 판매되는 유럽풍의 치즈입니다. 유럽에 가게되면 볼 수 있는 그 치즈그대로 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지역 특산물은 모싯잎을 넣어 이곳만의 치즈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와인와 함께하면 그 맛이 더해지는 것이 치즈인데요. 그 맛과 모양이 유럽의 그것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냄새도 없고 먹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사진출처: 칼럼니스트 지후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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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아래 모인 생산품들입니다. 아직은 대량 생산이 되지 못한 탓에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없지만, 이 목장을 만들고 더 좋으 목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정성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소비자들과의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들이 조만간 빛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이 목장이 생기기 전부터 자리했던 감나무가 수호시 같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감나무도 수 많은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야 주렁주렁 감을 열매맺을 수 있습니다. 이 목장도 이 감나무 처럼 멋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장 홈페이지 : www.eureka-cheese.com (유레카목장)

연락처 : 061-351-7717, 주소 :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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