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코이카, 세계 집단지성 모인 제주 포럼서 세미나 개최

김동복 기자 승인 2022.09.15 12:16 의견 0
X
(코이카 제공)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접경지역에서의 개발-환경-평화 넥서스 접근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공존과 협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주포럼은 세계의 지성인들이 제주도에 모여 지구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해법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행사로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외교부 등 국내외 3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주포럼에서 코이카는 '접경지역에서의 개발-환경-평화 넥서스 접근 방안 모색'이란 주제를 갖고 주관사인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좌장으로 이일청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박사, 파리다 나살리(Faridah Nassali) 캐나다 주립대학 센테니얼(Centenial) 대학 교수, 싱고 스테판(Singo Stephen) 안보연구정보센터(SRIC) 부소장, 패트릭 미한(Patrick Meehan) SOAS 연구원, 김영완 서강대 교수, 이진영 전북대 연구교수, 김보경 서울대 연구교수가 참가하여 각각 준비된 주제발표로 진행했다.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는 축사에서 "코이카는 5P, 즉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파트너십(Partnership)을 기관 핵심 가치로 채택하고 인도적지원, 개발, 평화 넥서스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2022~2026년도 중장기 경영목표의 16대 전략과제 중 첫 번째 과제를 '협력국 복합 위기 대응 및 평화 구축'으로 선정하고 협력국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일청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박사는 접경지역에서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방향을 소개하고 파리다 나살리(Faridah Nassali) 캐나다 주립대학 센테니얼(Centenial) 대학 교수는 통합적 접근의 성공 요소를 제시했다.

이어 김영완 서강대 교수는 코이카 수단 다르푸르 재건을 위한 청년자원활동 사업을 대상으로 통합적 접근의 사례연구 결과 및 함의를 발표하고 김보경 서울대 연구교수는 코이카 메콩지역 평화마을 사업의 확장 성공 요인을 구조화하여 제시했다.

한편 패트릭 미한(Patrick Meehan) SOAS 연구원은 미얀마-중국 접경지역의 무력 충돌과 빈곤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접경지역에서 진행 중인 원조 사업의 각 사례가 통합적 접근에 시사하는 바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번 제주포럼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세계 정치경제 패권을 둘러싼 신냉전 기류 등 글로벌 대전환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새로운 미래 질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