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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통문화체험관, 동지특강 '동지야~어서 와!' 진행

김동복 기자 승인 2022.12.08 2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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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구청 제공)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 내 위치한 부산전통문화체험관은 12월을 맞아, 절기과 어우러지는 동지(冬至)특강프로그램 '동지야~어서 와!'를 진행 중이다.

동지는 1년 24절기(節氣) 중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에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동지에는 음기(陰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 액운을 물리치는 의식이 행해졌으며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陽氣)가 새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했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불리었고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동지를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했다.

동지특강프로그램 '동지야~어서 와!'는 동지에 행해져 온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60명을 대상으로 3일, 10일, 17일 토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3시간 체험으로 총 3회 구성됐다.

특강프로그램으로는 팥은 귀신이 가장 싫어하는 곡식으로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邪)의 의미가 있어 밤이 가장 긴 동짓날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팥죽이나 팥시루떡을 만들어 먹고 대문이나 장독대에 뿌리는 옛 풍습에서 유래한 '액운을 물리치는 동지떡 만들기'와 조선 시대 관상감(觀象監)에서 다음 해의 책력(冊曆)을 만들어 왕에게 올리면 동문지보(同文之寶)라는 어새(御璽)를 찍어 신하들에게 반사(頒賜)하고, 각 관아(官衙)의 서리(書吏)도 동지의 선물로서 책력을 친지에게 보내는 '동지책력' 풍속에서 유래한 '전통체 캘리그라피 2023 행운달력 만들기',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귀신 이야기와 해가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짓날에 벽사(?邪)로 행해지던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국의 오싹한 동지놀이'가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문의는 부산전통문화체험관 김규랑 주무관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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