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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에듀, 보드게임 기반 언플러그드 활동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입지 구축

[강소기업열전] 다즐에듀 이현희 대표

정율기 기자 승인 2019.11.12 15:20 의견 0
(다즐에듀 제공)

작년 중학교에 이어 올해부터 초등학교 공교육에 코딩교육이 도입되면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 뿐 아니라 저학년, 미취학 아동에 대한 코딩교육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 세대에게 코딩은 복잡한 프로그램 또는 어려운 컴퓨터 언어라는 인식이 많아 자녀의 코딩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언플러그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용 콘텐츠와 창의/인성/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주)다즐에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즐에듀 이현희 대표는 보드게임 유통회사에서 10년간 재직하며 교사, 강사,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마케팅을 진행한 전문가다. 그러던 중 보드게임이 교육에 효과적이라는 학술적 증거와, 소프트웨어 교육이 공교육에 도입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20년 간 공교육 분야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교사와 교육회사에서 영업마케팅 등 교육 분야의 전문가와 합심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본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2016년 출발한 코딩교육 프로그램 기업 (주)다즐에듀(이하 다즐에듀)는‘쉽고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는 코딩’이라는 모토 아래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보드게임을 이용한 코딩체험, 로봇을 이용한 코딩 수업 등 저작권을 인정받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미디어(구 시공미디어)의 코딩교육용 로봇인 뚜루뚜루를 활용한 다양한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유통하고 있다.

다즐에듀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게임 및 놀이로 하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구체화하여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플러그드 활동이란 플러그를 언플러그드 하는 것, 즉 컴퓨터 대신 도구나 몸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즐에듀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를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픽셀코드는 컴퓨터 언어인 이진수의 개념을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픽셀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즉 픽셀코드는 십진수를 이진수로 변환시키며, 카드를 모아 픽셀 넘버를 완성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게임으로 중학교 교사가 모여 만들었다. 또한 스택버거는‘햄버거 만들기’라는 일상적 주제에 컴퓨팅 사고요소인 순차적 사고를 이용한 보드게임으로 자료의 수집 및 분석하고 표현함과 동시에 문제를 분석해 해결하는 능력을 함양 시킬 수 있다.

이 게임은 초등컴퓨팀교사협회(소프트웨어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의 추천 및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러한 게임들과 교재개발 덕분에 한국일보사에서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에서 교육서비스/코딩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엔트리를 응용하여 만들어진 체스형 보드게임‘캐치더도그’, 스크래치언어를 응용하여 만들어진 체스형 보드게임 ‘캐치더캣’, 언플러그드에서 프로그래밍까지 체계화된 활동 콘텐츠로 스스로 설계하고 활동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향상 교육용 게임‘코드스타’, 신비의 동물 세계로 가기 위해 비밀의 수를 순서대로 찾고, 엘리스의 열쇠를 순서대로 모으는 동안 기억력, 오름차순, 내림차순을 이해하는 게임‘비밀의 수’등 다양한 게임을 자체개발 했다.

다즐에듀는 3년 동안 15종의 코딩교육용 보드게임을 개발하여 모두 저작권을 등록했으며,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코딩교육의 의무화 상황에서 학교현장에 필요한 최상의 교구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현직교사 연구회의 자문과 본사만의 보드게임 개발 노하우, 디자인과 제작 기술을 통해 새로운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전국의 많은 공교육 현장에서 당사의 보드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다즐에듀는 내부에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콘텐츠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보드게임과 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현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미요소와 교육요소를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방과후교육용, 일반교육용 교재를 제작하기도 하며, 무료로 배포하기도 한다.

한편, 다즐에듀는 2020년에 선보일 방과후교육용 프로그램을 공교육 교사들의 조언을 받아 개발했으며, 지사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또한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언플러그드 놀이 활동이며, 현재 지사는 구축단계에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신제품 게임 3종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7종의 유아용 언플러그드 보드게임을 출시하여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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