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트렌드리포트] 반려동물, 가족으로 자리 잡아... 산업 성장 전망 밝아

윤준식 편집장 승인 2024.07.19 23:19 | 최종 수정 2024.08.12 13:13 의견 0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반려동물 양육 경험 및 펫팸(Pet+family)족 관련 인식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2%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있으며,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비율은 26.4%로 2021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려동물 양육의 주된 이유로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54.4%)과 또 하나의 친구나 가족을 갖고 싶어서(35.5%)라는 응답이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응답자의 84.8%가 반려동물을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로 여기고 있으며, 76.1%는 반려동물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반려동물 관련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75.4%가 반려동물 용품 구매 시 성분과 등급을 꼼꼼히 따져본다고 답했으며, 67.4%는 비용이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나 간식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전망도 밝아 응답자의 85.5%가 반려동물 산업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며, 83.7%는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장소가 더 늘어나길 희망했다.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중시하고 일상을 함께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욱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 구축이 향후 반려동물 산업 성장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