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MBC '나 혼자 산다', 7월 인기 방송프로그램 1위...넷플릭스 '돌풍' 5위 진입
- KBS2 '미녀와 순정남' 2위 유지, OTT 콘텐츠 약진 눈길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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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01:00 | 최종 수정 2024.08.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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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실시한 2024년 7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 결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3.5%의 선호도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온라인 영상 서비스 콘텐츠까지 포함했다.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방영 시작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MBC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몇 년간 순위가 다소 하락했으나, 2023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2위는 KBS2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3.3%로 3개월 연속 유지했다. 임수향과 지현우 주연의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넷플릭스 웹드라마 '돌풍'이 2.3%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와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이다.
설경구, 김희애 주연의 '돌풍'은 올해 처음으로 OTT 콘텐츠가 상위권에 진입한 사례로, 방송 플랫폼의 다양화를 반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tvN '서진이네2'(7위, 2.1%), KBS2 '스캔들'(공동 16위, 1.4%), SBS '굿파트너'(공동 19위, 1.3%) 등 신작들이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전통적인 TV 프로그램과 OTT 콘텐츠가 경쟁하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아우르는 조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선호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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