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만남 - 서울시무용단 신작 <국수호·김재덕의 사계> 공연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0.14 15:00
의견
0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이 10월 31일~11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국수호·김재덕의 사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한국춤의 대가 국수호와 현대무용가 김재덕의 공동 작업으로, 계절을 소재로 인간과 자연의 움직임을 무용으로 표현한다.
두 안무가는 단순한 더블 빌 형식을 넘어 대본, 연출, 음악 등 전 과정을 함께 구상했다.
김재덕은 봄과 여름을, 국수호는 가을과 겨울의 안무를 맡아 각 계절의 특성을 춤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동양철학의 순환 원리를 바탕으로 "사계의 시간은 자연이자 인간의 몸"이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
공연의 특징은 미디어 장치를 최소화하고 신체 움직임에 집중한 점이다.
무대 디자인은 박동우가, 의상은 홍콩 출신 디자이너 영친이 맡았다.
음악은 김재덕이 담당해 일렉트로닉 음악에 국악기 라이브 연주를 더해 한국적 선율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