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국민 83% "독서는 필수 문화생활", 연간 평균 독서량 7.3권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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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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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독서 현황 및 동네 책방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1%가 독서를 '꼭 필요한 문화생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균 독서량은 7.29권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8.39권)와 40대(8.20권)의 독서량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10~20대에서 독서량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텍스트 힙(Text hip)'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10대의 61.5%, 20대의 64.5%가 "책 읽는 행위 자체를 멋있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응답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독서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79.8%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77.3%는 "국내 도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네 책방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4%가 동네 책방을 '문화생활 공간'으로 인식했으며, 77.9%는 "우리 동네에 특색 있는 동네 책방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가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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