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실시한 2024년 9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넷플릭스 웹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5.2%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조사 범위를 TV에서 온라인영상서비스로 확대한 이후 웹예능 프로그램이 1위를 차지한 첫 사례다.

'흑백요리사'는 무명의 고수 80인이 스타 셰프 20인에게 도전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백종원과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9월 17일과 24일에 각각 1~4화와 5~7화를 공개했으며, 10월 8일까지 전편 공개 예정이다.

2위는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4.3%)가 차지했다.

8월 1위에 이어 9월 20일 종영 직후 조사에서도 2위를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작가가 집필한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KBS1 저녁 일일극 '수지맞은 우리'(3.8%), 4위는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3.1%)가 차지했다. '삼시세끼 Light'는 방송 1주 만에 상위권에 진입해 주목받았다.

20위권 내 신작으로는 MBC 금토극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14위),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15위), TV조선 음악 예능 '미스쓰리랑'(18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9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은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TV와 온라인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제공)

시사N라이프 윤준식 편집장 news@sisa-n.com 윤준식 편집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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