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트렌드리포트] "이혼 전문 변호사가 뜬다" 〈굿파트너〉 8월 최고 인기 프로그램 1위
윤준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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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2:01 | 최종 수정 2024.10.0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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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년 8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 결과,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가 5.0%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자들은 TV뿐만 아니라 온라인영상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포함하여 최대 2개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했다.
1위를 차지한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스타변호사와 신입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루며, 현직 이혼 전문 변호사가 집필해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4.3%의 선호도를 기록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시작 이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MBC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3위는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3.6%), 4위는 KBS1 저녁 일일극 〈수지맞은 우리〉(3.5%)가 차지했다.
5위에는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2.4%)이 올랐으며, 6위는 KBS2의 〈1박 2일 시즌4〉(2.1%)가 차지했다.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와 SBS의 〈런닝맨〉이 각각 2.0%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ENA와 SBS Plus에서 방영 중인 〈나는 SOLO(솔로)〉가 1.9%의 선호도로 9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이 상위권에 진입한 사례로,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위권 내 새로운 진입작으로는 Genie TV와 ENA에서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유어 아너〉가 1.4%의 선호도로 1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KBS2 저녁 일일극 〈스캔들〉, MBN의 〈불타는 장미단〉, JTBC의 〈최강야구〉 등이 2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통적인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케이블 채널과 온라인영상서비스의 콘텐츠도 점차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현상은 미디어 소비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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