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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수강 개인전 '길 꽃', 갤러리 플래닛서 개최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1.30 11:25 | 최종 수정 2024.12.04 02:42 의견 0

갤러리 플래닛이 12월 5~28일 사진작가 김수강의 개인전 '길꽃'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수강의 작품이 수록된 작품집 <그것다운>의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일상에서 마주치는 들꽃을 통해 자연의 깊이와 생명의 흐름을 탐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수강은 19세기 전통 인화기법인 검 바이크로매트 프린트를 활용해 작업했다.

이 기법은 고무액과 수채화 물감을 혼합하여 감광과 씻어내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인화로는 구현할 수 없는 회화적 질감과 깊이를 작품에 더한다.

김수강 작가는 "작업은 작은 사물들을 느리게,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라며 "매일 오가는 길 위에서 피고 지는 들꽃들을 관찰하며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일상의 사소한 풍경과 자연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집에 실린 들꽃 사진과 작업 과정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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