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임호섭 개인전 'PAINTED FOREST', 갤러리 도스에서 개최

김동복 기자 승인 2024.12.16 14:00 의견 0

갤러리 도스는 12월 18~31일까지 임호섭 작가의 개인전 'PAINTED FORES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숲을 관찰하며 발견한 시각적 경험을 회화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나무들이 빛을 향해 뻗어나가며 서로 엉키는 모습과, 수풀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끊임없는 변화를 캔버스에 담아냈다.

임호섭은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작가는 캔버스에 격자무늬의 실을 덧대어 작업을 시작하며, 이 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물감을 겹겹이 칠해 거친 표면을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숲의 다변적이고 추상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전시평론을 한 박소호는 "임호섭의 숲은 매우 단단하고 묵직하다"며 "촉각의 숲, 청각의 숲, 후각의 숲이 직조되어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기능한다"고 평했다.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임호섭 작가는 올해 갤러리 아트14에서 'PAUSED IMAGE'전을 개최했으며,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등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시사N라이프> 출처와 url을 동시 표기할 경우에만 재배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