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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우리들의 진솔한 이야기" - 청소년 300명의 목소리 담은 메시지 공모전 성료

- 우체국금융개발원·우체국시설관리단과 함께‘학교폭력 극복 및 예방 문화 프로젝트 keep it post’진행
- 전국 300명의 학교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수집

박광제 기자 승인 2025.01.23 14:44 의견 0
(푸른나무재단 제공)

푸른나무재단이 우체국금융개발원, 우체국시설관리단과 함께 진행한 학교폭력 극복 메시지 공모전 'Keep it Post'에서 감동적인 사연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월 2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학교폭력 극복 과정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이번 'Keep it Post' 프로젝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해 특별함을 더했다.

1차로 진행된 손편지 공모에서 245건의 사연이 우체통을 통해 접수됐으며, 2차 음성녹음엽서 제작까지 이어져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수상작 중에는 "학기 초 이유 없는 괴롭힘을 견디며 힘들었지만, 선생님과 가족의 지지로 이겨낼 수 있었다"는 한 학생의 용기 있는 고백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울렸다.

수상작들은 단순한 피해 사례를 넘어 극복 과정에서 깨달은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체국금융개발원장상은 초등부 △최빛찬(인천용정초), 중등부 △최성우(통진중), 고등부 △왕지원(연천고) 학생이 수상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 이사장상은 초등부 △노은찬(해남동초), 중등부 △김나연(통진중), 고등부 △이건구(서령고)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 중 한 명인 최성우(통진중) 학생은 "처음에는 제 이야기를 꺼내기가 두려웠지만, 편지를 쓰면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했다"며 "저처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편지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2월부터 푸른나무재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등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음성메시지와 편지 내용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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